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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보컬 컴프레서 추천 Tube-Tech CL 1B Mk II - 내돈내산 플러그인

REVIEWS/DAW 플러그인 2025. 2. 4.

남성 보컬 컴프레서 추천

보컬 컴프레서에는 대표적인 플러그인이 있다. 빈티지는 LA-2A, 1176을 떠올린다. 현대적인 컴프레서는 Pro-C2, Weiss 컴프레서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컴프레서는 많은 플러그인이 있지만 사용해 본 플러그인 중에는 위와 같다. 주로 빈티지 컴프레서 + 현대적인 컴프레서를 사용했다. 피크는 현대적인 컴프레서로 잡고 빈티지 플러그인으로 색채를 주었다. 주로 LA-2A + Weiss 컴프레서를 사용했는데, 마음에 들었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LA-2A이 보컬에 부드러움을 주기 위해서 저음이 올라왔다. 부우한 느낌? 물론 따듯했다. 그렇지만 선명하지 못했다. 음향이 모노보다 스테레오처럼 퍼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하고 싶다.(여성 보컬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플러그인으로 확인하면 중앙에 몰려있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LA-2A를 빼고 컴프레서를 적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LA-2A 컴프레서

Weiss 컴프레서의 고급스러운 단단함이 좋았는데 거기에 따듯함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에 여러 컴프레서를 찾았다. 조건은 이러하였다. 남성 보컬에 많은 저음이 강조되지 않을 것, 따듯하면서 모던할 것, 소리가 중앙에 모일 것, 이었다. 그리고 찾은 것이 소프트튜브의 Tube-Tech CL 1B MK II 이다. 모든 조건이 일치했다. 설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사운드가 좋았고, 저음이 올라오지 않았으며, Weiss 컴프레서의 고급스러움(살짝 실키?)에 따듯한 모던함(과도한 아날로그의 느낌을 줄이고)이 추가되었다. 또한 보컬의 선명도가 높아졌다. 믹스 파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성 보컬에 게는 LA-2A를 추천한다. UADx LA-2A를 사용했으며, 빠른 어택과 릴리즈로 피크를 관리할 때는 1176을 보컬 체인에 먼저 걸고, 뒤에 부드럽게 LA-2A로 따듯함을 추가하였다. 

Vintage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low cut 설정도 가능하다.

홈 레코딩에서 남자 보컬의 녹음이 여성 보컬의 녹음보다 어렵다. 이유는 룸 에코, 방 환경에는 반사음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반사음 EQ 대역이 남성 보컬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홈레코딩으로 남성 보컬의 녹음을 받는다면, 플러그인은 Tube-Tech CL 1B MK II의 모던 부분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Parallel 조절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사람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사는 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다. 후회하지 않겠지만 고가의 플러그인이니 신중한 선택을 바란다. 물론 문제가 해결된다면 속이 뻥 뚫리겠지만 말이다.  

플러그인에서 디테일한 설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LA-2A나 1176컴프레서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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