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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toys의 플레이트 리버브 플러그인 Little Plate

REVIEWS/DAW 플러그인 2025. 1. 8.

리버브 Soundtoys LittlePlate

SoundToys의 SuperPlate 글을 쓰고 있었다. 글을 써 나갈수록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 입장에서 쓰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여러 단어를 쓰게 되었고 점점 복잡하게 되었다. 물론 SuperPlate는 간단한 조작 측면에 든다. 과거 리버브 플러그인의 대명사로 알려진 Lexicon 224도 상당히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노브가 적은 리버브를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운드토이즈의 Little Plate를 이 카테고리 첫 글을 장식하게 되었다. 

리버브는 간단하게 공간에서 울리는 잔향을 말하는 것임을 일 것이다. 노래방 에코가 그 공간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처럼 말이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에게는 리버브는 필요 없다고 본다. 현재 공간의 자연적인 울림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것은 목소리 톤에서부터 정확한 음정, 정확한 박자가 필요하고, 듣는 사람에게도 편안함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리버브는 모든 음악 소리에 적용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편안함과 약간의 음정이 맞지 않은 것도 숨겨줄 수 있다. 그래서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이 에코와 리버브를 제거하고 체크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숨기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써야겠다.

리틀 플레이트의 애뮬레이션 모델은 세계 최초의 플레이트 리버브 장비로 알려진 EMT 140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유명한 플레이트 플러그인들은 이 EMT 140을 애뮬레이션했다고 보면 된다. UAD EMT 140 Plate Reverb, Waves Abbey Road Plates, Arturia Rev Plate-140, Vallhalla Plate 등이 140을 애뮬레이션 했고, 가장 유명한 플레이트 리버브 플러그인 들이다. 

간단한 Little Plate 조작 노브

그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좋은 퀄리티로 소리에 리버브를 적용시킬 수 있는 플러그인이 사운드토이즈의 리틀플레이트로 보면 된다. 정말 간단한 노브로 구성이 되어있다. 
DECAY는 잔향의 길이를 설정하는 것이다. EMT 140 아날로그 플레이트는 5초의 제한이 있었는데, Little Plate는 무한대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걸 볼 수 있다. 밑에 있는 mod는 모듈레이션인데, 음의 피치를 조절하거나 타이밍의 변화를 줘서 조금 더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버튼이다. Mix는 원본 소스와 리버브 소스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Send 채널로 보통 리버브를 사용하기 때문에 100로 사용하였고, 소리에 직접적으로 인서트 플러그인으로 사용한다면 믹스량을 조절하면 된다. 마지막 기능으로 Low Cut으로 리버브의 저역과 보컬의 저역이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로우컷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리틀플레이트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가지고 있는 리버브로 리버브에 큰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면 충분히 좋게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다. 느낌을 따듯한 느낌보다 깔끔한 느낌으로 들려왔다. 소리는 마음에 드는데, Pre-Delay(잔향의 시작 시간 설정)가 필요했기에 SupePlate를 구매하게 되는 계기가 된 플러그인이다. 깔끔하게 사용하기에는 이만한 플러그인이 없다고 본다. 리버브 플러그인들의 플레이트 모드는 존재하지만, EMT 140 플레이트 리버브를 경험하기에는 최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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