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s PuigTec EQP1A vs UADx Pultec EQP-1A EQ 차이 - 내돈내산 플러그인
보컬 커버를 위한 보컬 체인에 EQ는 꼭 사용되는 필수 플러그인이다. 불필요한 저역과 고역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EQ가 사용된다. 그래야 색채의 변화 없이 특정 대역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100Hz 이하를 제거하고 나면 컴프레서로 다이내믹(음의 크기)를 제어한다. 멀티밴드 컴프레서를 이용할 수도 있고 보컬 컴프레서 사용에 유명한 LA-2A 등을 사용할 수 있고 Deess로 치찰음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EQ로 고역을 부스터 하는 것이 일반적인 보컬 체인이 될 것이다. 그 마지막 EQ에는 주로 아날로그 EQ가 사용이 되는데, 아날로그 EQ인 Pultec EQP-1A가 클래식 아날로그 이퀄라이저(EQ)의 대명사로 사용되었다. 그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애뮬레이션한 플러그인이 UAD의 Pultec EQP-1A과 Waves의 PuigTec EQP-1A이 대표적이다.
‘UAD의 Pultec EQP-1A는 이름이 같으니 알겠는데, Waves는 왜 puigTec EQP-1A인가?’
유명한 아날로그 이펙터를 디지털 플러그인으로 여러 업체가 만드는 건 보편적인 일이다. 복각이라 표현을 한다. 여러 이름으로 표현이 되는데, Waves 정식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puigTec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유는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이자 믹싱 엔지니어로 알려진 Jack joseph puig가 사용했던 Pultec EQ를 복각했고 그 사람의 스타일로 플러그인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믹싱 및 마스터링 & 음향 엔지니어는 자신만의 이펙터로 기존의 하드웨어를 수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엔지니어의 기본은 납땜이라는 농담이 있다. 꼭 유명한 믹싱 엔지니어가 사용했다고 해서 좋은 상품은 아니겠지만, 커리어가 어느 정도의 보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여러 하드웨어를 사용하기에 엔지니어는 조합에 맞게 수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Waves에서 나오는 Pultec eq 복각은 Joseph puig의 성향이 담겨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UADx의 Pultec EQP-1A은 어떤 성향을 보이고 있나?’
UAD에 표시된 x는 네이티브 플러그인으로 일반적인 플러그인으로 생각하면 된다. UAD는 자체 UAD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DSP(CPU라 보면 편하다)로 구동되는 플러그인을 출시하다. DSP가 필요 없는 일반적인 플러그인을 출시하면서 UADx로 표시하고 출시하고 있다. DSP에서 구동되는 플러그인과 네이티브 플러그인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UAD의 Pultec EQP-1A도 아날로그 Pultec를 고스란히 복각한 제품이다. Waves의 puigtec처럼 프로듀서의 영향을 받은 제품이 좋아 보이지만, 그 프로듀서가 선택한 이유는 Pultec EQ가 좋았기 때문이고, 많은 믹싱 엔지니어가 Pultec EQ를 선택한 것을 보면 기본적인 기능은 충분히 좋다는 반증일 것이다.
‘Waves PuigTec과 UAD의 Pultec EQ의 차이는 무엇인가?’
청감이라는 것은 각자마다 다 다르고 기준을 잡기가 힘들 다는 건 모두 알것이다. 자를 재듯, 1+1=2처럼 할 수 없으며, 사용하는 출력장치, 모니터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선 이어폰의 카테고리에서 회사마다 출력이 다르다는 것도 기준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일 것이다. 본인의 환경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최고라는 뻔한 소리를 하게된다. 내가 듣기에 Waves의 PuigTec EQ의 소리는 따듯하고 살짝 소리가 뜨는 느낌 그리고 아날로그 특성인 세츄레이션(어떻게 보면 노이즈?!)을 최대한 억제한 듯한 느낌이다. 아날로그 이펙터의 특징에 하드웨어 특유의 세츄레이션이 꼭 들어가는데, 그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보컬을 전체적으로 반주(inst) 위로 띄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PuigTec EQ를 사용할 때는 SoundToys의 Decapitator를 필수로 사용했다.
UAD의 Pultec EQ는 하드웨어를 그대로 복각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아날로그적 세츄레이션 및 소리의 단단함? 보컬의 모든 소리를 부스트 하기보다는 특정 영역만 사용자가 지정한 부분 해당하는 대역만을 부스트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아날로그적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기 때문에 TAPE, Decapitator등의 세츄레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했다. 현실적인 사운드로 말하고 싶고 조금 더 부드럽게 변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PuigTec를 선택하길 바란다. 같은 하드웨어를 복각했지만, 뚜렷한 차이가 느껴져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주의해야할 것은 플러그인은 자신의 소프트웨어 소리를 좋게 포장하기 위해서 소리를 기본적은 +1db(인간의 귀는 소리가 크면 소리가 좋다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음압전쟁이 시작되었다.) 정도 올려놓으니 테스트할 때 소리의 크기를 꼭 확인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UAD의 Pultec이 더 아날로그적이라 좋았다. 물론 곡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게 맞다.
Waves PuigTec eq + soundToys의 Decapitator의 조합이 좋아 보일 수 있는데, PuigTec의 부드럽고 따듯함을 주기 위한 부스트가 일단 좋게 들려야 할 것이다. 단단한 보컬을 가볍게 만들기 싶고, 부드럽고 가벼운 보컬을 더 가볍게 만들어 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Decapitator의 디테일한 세츄레이션 조정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이 가능하니 굳이 PuigTec과의 조합일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충분히 일반 EQ에 Decapitator만으로도 아날로그 느낌을 줄 수 있다. 어둡게 또는 밝게 말이다.
정리하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부스트 느낌을 원하면 waves PuigTec EQ, 아날로그 느낌과 원하는 주파수 조작을 원한다면 UAD의 Pultec EQ를 선택하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Pultec EQ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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