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낚시하는 VR 게임 추천

한강에서 잡은 황어

안녕, 오늘은 VR 낚시 게임을 추천하려한다. 당연하게도 오큘러스 퀘스트2로 플레이하였다. 가격은 27,000원 이지만 VPN과 할인 쿠폰으로 저렴하게 구매하였다.

낚시가 취미는 아니다. 코로나 시대에 VR으로라도 자연을 경험해 보자는 마음과 VR 낚시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했다. 인터페이스는 영어였다. 캐나다 달러로 사서 그런가? 그리고 한강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단지 낚시 VR 게임으로 그나마 많이 언급되는 것이 REAL FISHING VR이었기에 구매를 했는데, 한강이 있었다. 대한민국 지도가 눈에 들어왔을 때도, 로케이션으로 유저의 위치에 맞는 낚시터를 보여주는 기술인가 보다 했다. 맵이 정말 많겠다는 생각과 함께. 단지 인터페이스가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에서 만든 VR게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친구가 VR업계에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픽도 좋았고, 해외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가 게임을 못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

너무 너무 좋아하는 한강의 야경 (폭죽도 터진다.)

롯데 타워가 보이는 한강변

레어 물고기가 따악

자주가던 한강을 도통 못가는 요즘 낚시를 통해 한강변을 본다는 것, 추억의 장소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VR유저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이유이다. 

낚시는 어려운 편이 아니였다. 쉬움 난이도에서는 어린아이도 고기를 잡을 수 있게 물고기의 위치가 보였고, 점점 높은 난이도에서는 물고기에 대한 위치 정보가 없었다. 난이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시스템으로 점점 현실에 가까운 높은 난이도에 큰 보상이 되는 시스템이고, 그 점 또한 맘에 들었다. 또한 게임속 유저의 별장에 수조가 있기에, 잡은 물고기를 전시할 수 있다. 멀티가 되기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자랑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트로피 진열장과 수족관이 있다.

물고기를 잡으면 선택지가 나오는데, 풀어주고 경험치를 받을 것인가 혹은 돈을 받고 물고기를 가져갈 것인가?(판매가 아니고 수조에 넣을 수 있으나 돈을 준다?!)를 선택할 수 있다. 레벨업을 선택하면 대한민국의 다른 로케이션이 오픈된다. 나중에는 울릉도가 있었다. 경험치를 쌓고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아 낚시대를 업그레이드하는 즐거움도 있다. 배도 구매가능. 물론 기본적으로 물고기를 잡는 즐거움은 기본이다.

낚시를 취미로 하는 분에게도 낚시를 모르는 분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대한민국 기업이 만든 퀘스트2용 VR게임 REAL FISHING를 소개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VR로 다른 나라의 낚시터를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아직 DLC로 출시된다는 이야기만 있고, 아직 한 곳도 없다는 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