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들 것이다
안녕, 애플이 마이크로 소프트의 Project Xcloud, 구글 Stadia,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하여,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시스템이다. 음향과 비디오를 원격 시스템에 전달하고, 원격 시스템 조작정보를 클라우드(서버)에 전달하기에 원격 시스템 사양에 상관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왜 애플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는가.
애플은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게임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 기준 월 6,500원에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랫폼은 Ios, IpadOS, macOS, TVOS로 다양하다. 그렇다면 지금도 충분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컴퓨터는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게임을 하기 위해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은 있어도, 게임을 위해 아이맥, 맥프로, 맥북 프로를 구매하는 사람은 단연코 1/100도 되지 않는다. 게임 전용 애플 컴퓨터 루머가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애플 컴퓨터 시스템은 윈도우 기반 PC에 비해 지원하는 게임도, 성능(그래픽 API의 차이 및 하드웨어 차이)이 미치지 못한다. 게임유저는 윈도우 기반 PC(AAA게임 유저라면 100%)를 선택한다. 애플은 이들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애플은 그동안 게임유저를 무시해왔다. 맥은 디자이너 컴퓨터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애플 아케이드 이전에는 맥을 지원하는 게임을 찾는 게 더 어려웠다.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 또는 스팀을 제외하고 어필할 만한 게임도 없었으며, 그나마도 불편한 키보드와 마우스로 멀티 플레이에서는 쥐약과 같은 시스템이었다. 현재 가장 유명한 롤만 보더라도 맥용 롤과 윈도우용 롤의 차이는 크다. 비싼 가격과 자가 업그레이드의 한계로 게임 업계에서는 맥은 뒷전이었고 애플도 지원이 미비했다. 아이폰 초기 앱스토어에 게임 비중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하단 메인 버튼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이 게임 유저를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클라우드 게임 시스템은 원격 기기 사양이 중요하지 않다. 자가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버의 업그레이드로 항상 최적화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애플의 단점을 상세하기 충분하며, 클라우드 게임 시스템의 성공은 윈도우 PC가 독점하고 있는,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수많은 유저를 확보할 기회가 된다. 애플 생태계로 봤을 때 아이폰으로 하던 게임을 아이패드로, 아이패드로 하던 게임을 맥에서 진행이 가능해진다. 어느 곳 어디서든 Play the Game을, 좋아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 아케이드)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맞다. 고사양 게임이 꼭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다. 저사양 픽셀 게임도 부흥을 맞이하고 있다. 게임이, 플레이하는 즐길 거리라는 점에서 그래픽은 예전과 같이 높게 평가 되지는 않는다. 크라이시스는 게임성보다 그래픽으로 몇 년간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렸다. 가수쪽으로 예를 들어보자. 가수 들 중 두성을 쓰는 가수가 추앙받던 시절이 있었다. 더 좋은 기술=노래를 잘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한가? 발성 기법의 차이가 아닌 자신의 스타일을 가진 가수 또는 감정전달이 좋은 가수가 선호되는 것과 비슷하다. 듣기 좋은 가수가 노래를 잘한다는 관념이 생겼다. 이렇듯 그래픽이 좋다는 것만으로 게임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고음도 잘하고 저음도 잘하는데, 전달력도 좋고 잘 부르고 듣기에도 좋은 가수라면? 게임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그래픽도 좋은데, 재미도 있는 게임 말이다. 게임 업계의 AAA게임은 최고를 목표(판매량도 최고다.)로 한다. 그래픽이 메인 요소가 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게임 그래픽의 발전은 애플에게 장벽과 같을 것이다. 맥에서 지원하는 애플 아케이드 게임들이 퍼즐이나 캐쥬얼한 이유다. 그러므로 애플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해야 하며, 하게 될것이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애플과 PC 게임업계(혹AAA게임)의 장벽을 허물 망치가 될 것이다.
'REVIEWS > 애플 & 맥 & 아이패드 & 아이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워치 서밋 화이트 나이키 스포츠 루프 장점 & 단점 (0) | 2020.12.04 |
---|---|
애플워치 6 에르메스 단점이 있다. (0) | 2020.11.26 |
아이폰 12 프로, 120hz 탑재 가능성에 대하여 (0) | 2020.08.27 |
아이패드 프로 포토샵 사용 후기 12.9 (0) | 2020.08.24 |
애플 맥북프로 & 아이패드 프로 사이드카 간략 사용 후기 (sidecar) (0) | 2020.08.22 |
에어팟프로 컴플라이 폼팁 사용 후기 (0) | 2020.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