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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프로 컴플라이 폼팁 사용 후기

REVIEWS/애플 & 맥 & 아이패드 & 아이폰 2020. 8. 20.

오늘은 에어팟 프로 컴플라이 폼팁 후기야. 에어팟프로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컴플라이 폼팁이 없다는 점이었어. 기존 사용하던 인이어 이어폰인 W40을 컴플라이 폼팁으로 사용해서 컴플라이 폼팁에 적응이 되었나봐.(트리플파이를 시작으로 4개 정도의 이어폰을 컴플라이로 사용해봤다.) 에어팟프로의 노이즈캔슬링 성능에 만족하지만, 컴플라이 폼팁으로 귀를 딱 채운다면 그 성능은 더 좋게 될거란 기대감에 컴플라이 폼팁을 주문했다.

에어팟프로 컴플라이 폼팁
검정색 색상이 신선하긴 하다.

 

바쁘신 분을 위해 결론 부터 이야기 해보자. 변질된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 있다. 싼게 비지떡이다. 남을 도와주는 의미의 말이었으나, 현재는 싼 것이라서 질이 나쁘다. 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컴플라이 폼팀도 가격 편차가 상당하다. 고가 25000원, 저가 3000원 정도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하였다. 후자를 선택한 이유는 에어팟프로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이어폰으로 케이스에 넣기 위해서 팁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컴플라이 폼팁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ba를 사용하는 짧은 팁을 사용하는 기기들도 존재한다. BA의 특성상 충분한 팁의 두께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이어 이어폰들의 팀은 기본적으로 길었다. 상기 이유로 중국산(중국산 아닌 것들이 있을까? 발렌시아가도 대부분 중국산이다.)인 3000원 제품을 구매하였다. M사이즈, S사이즈를 구매하였다. 

착용감
에어팟프로 착용감이 좋은 편이기에 컴플라이 폼팁으로 변경했다고 해서 큰 차이점은 없었지만, 플라시보 효과 인지 아주 미세하게 나마 좋은 느낌이 있다. 체감이 크기지는 않았다. 

음질
컴플라이 폼팁 특성상 고음이 죽고 베이스가 강화 된다고 소위 전문가의 말이 있다. 이 컴플라이 폼팁은 고음은 살짝 잡아 먹고 저음은 살짝 보강된 느낌이다. 음질이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노이즈캔슬링
거의 모든 업무시간에 에어팟프로를 사용하며, 사무실 소리로 노이즈 캔슬링을 판단하며, 에어팟프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인한 노이즈캔슬링 약화를 감지한바 있다. 

컴플라이 폼팁으로 변경되고 체감할 수 있는 노이즈캔슬링 효과는 느끼지 못했다. 

결론
만족감이 들지 않았다. 여러 컴플라이 폼팁 후기를 찾아봤다. 홍보비를 받고 작성된 글들도 많고, 그래프를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글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 제품들은 고가의 컴플라이 폼팁이란 공통점이 보였다. 

컴플라이 폼팁은 소모품으로 교체를 자주해줘야(위생상) 하는 부품으로 이것에 25,000원이 넘는 돈을 꾸준히 쓴다는 것은 가성비 면에서 절대 단점이다. 음질의 특성 변화를 위해 고가의 폼팁을 구매하는 것은 말리지 않지만(만족의 영역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나처럼 노이즈캔실링 강화를 위한 구매라면 말리고 싶다. 언급한 것 처럼 에어팟프로 팁의 길이 특성을 생각한다면 그래프에 나타날 수 있지만 체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25,000원 폼팁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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