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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추천 - 세계 2차대전

REVIEWS/ 영화 & 공연 & 여행 이야기 2020. 6. 1.

안녕,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이야기야. 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는 인식이 잡혀있기 때문인데, 요즘 다큐멘터리는 절대 지루하지 않다. 마이클 조단의 라스트 댄스도 다큐멘터리 아니겠는가.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큐멘터리도 충분히 시선을 끌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근 보기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라스트 댄스와 같이 다른 제작사 영상을 저작권을 주고 계약하는 경우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하는 영상물로,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국내 영상으로는 킹덤이 대표적이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다큐멘터리는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이다.  세계 2차 대전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영상을 통해 역사를 다시 한번 배운다는 의미도 있고, 역사란 지루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면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하지만 후반은 너무 잔인하다.) 거기다가 흑백이었던 당시 영상을 현대 기술로 컬러로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이다. 그 덕에 그 당시의 잔혹함이 사실 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가인 일본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나쁜 놈들 -_-) 

왜 독일은 세계2차 대전을 일으키게 되었는가? 일본은 왜 진주만을 습격했는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그들을 패전국가로 만들었을까? 그 물음에 답을 찾을 수 있으며 지도자의 능력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 시켰는지 알 수 있다.  

리더쉽과 선택에 따른 결과로 배울점이 있지만, 전쟁의 냉정한 현실을 체감하게 해준다. 특히 인상깊었던 8화 '드레스덴 폭격'은 전쟁은 선과 악으로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쟁을 시작한 쪽도 그 적을 막으려는 쪽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는 것. 단지 명령에 따랐던 군인들의 이야기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의 가장 잔혹한 봄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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