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으로 - 넷플릭스 재난 드라마 추천
안녕, 오늘은 넷플릭스 해외 드라마 추천작 이야기야. 가장 많은 장르가 재난 일것이다. 많은 재난 영화와 재난 드라마를 봐왔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어둠 속으로(into the night)는 조금 새롭게 다가왔다. 다양한 언어가 등장하는 벨기에 드라마이기 때문만은 아녔다. 재난 장르라고 한다면 그 일에 전문가들이 대게 클리쉐로 등장한다. 그래야 이 일이 왜 일어나고 그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어떻게 생존하는지, 중요한 힌트를 주는 등 전개를 위해 존재한다.
어둠속으로는 달랐다. 해당 전문가(그나마 똑똑한 사람은 있다.)는 등장하지 않으며,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다양한 인종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하지 않고(물론 언젠가는 해결될지도 모를일), 모르는 누군가를 구하려 무리하지 않는다. 단지 태양을 피해, 빛을 피해, 어둠속으로 향한다.
‘어둠 속으로’ 에서 빛을 피하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고 서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공항에 착륙 후 기름을 채우고 다시 출발한다. 그 과정속에서 위험에 노출 되는 건 다른 드라마와 같으나, 내가 느낀 다른 점은 리더의 존재 여부다. 보통의 재난 드라마 나 영화였다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외부의 적을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에 힘을 얻은 주인공은 슈퍼맨이 된다.
어둠 속으로는 각자의 상황과 생각 믿음 종교 인종에 대한 혐오가 등장하며 갈등이 발생한다. 자신이 리더라 생각한 이와 그 리더의 결정이 불만인 사람들. 민주주의와 독재와 같은 상황도 벌어지고 종종 미친 짓을 하는 인간도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감정 상태와 행동들이 있다. 당신도 알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고 회사 안에서도 사이코는 존재한다. 이들을 이끌어줄 리더 찾기가 어둠속으로의 주 목적일지 모른다. 새로운 리더는 숨겨져 있지만, 존재하고 언젠가 나타난다. 달이 떠오르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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