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용산아이맥스 D열 21 자리와 영화 후기 - 노스포
만족은 항상 기대보다 먼 곳에 있다. 기대를 지나쳐야 만족이 웃으며 손을 흔든다. 뮤지컬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다. “기대가 컸지만, 재미가 없었다..“ “너가 기대한다고 하니까 걱정이된다.” “기대하면 안되는데..” 등등 기대란 뜻과 다르게 간혹 불안의 가면을 쓴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오는 불만족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아바타2는 어느정도의 기대감에도 지나칠 수 있었다. 좌석도 영화도 만족감이 있었고, 조금 포기하더라도 장점을 극대화해 관객을 충족시켰다. 물론 그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 용산 아이맥스가 큰 몫을 했다.
용아맥이라도 3D 영화를 선택하지 않았다. 특유의 선명하지 않은 화면과 프레임이 끊기는 느낌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바타1을 3D로 봤을 때도 3D는 불호였다. 2D로 봤을 때야 진정한 아바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바타2는 2D로 다시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3D만으로도 온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간혹 영화 프레임보다 적게 렌더링 된듯한 느낌(프레임 드랍)이 존재하지만, 큰 장애물은 아니다.
아바타1의 스토리가 더 좋은데(사실 비교 불가), 관람 체감 시간은 아바타2가 더 짧았다. 3시간 10분이 넘어가는 런닝타임(아바타1 2시간 45분)인데 빠르게 흘러갔다. 더 집중을 했다는 이야기이고, 그 집중은 영상미에서 나왔다. 3D임에도 선명한 화질과 밝기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당연히 영상미가 좋을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기대보다 한참을 넘어선 만족이었다. 용산아이맥스를 포함한 아이맥스 레이저(IMAX LASER)만 3D 포멧이 4K HFR 3D이니 참고 하면 좋겠다. 기타 아이맥스는 2K HFR 3D.
3D 안경이 무겁다는 의견이 있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자국은 남았다.
아바타2 만큼은 아이맥스 레이저관에서 4K 포멧으로 관람을 추천한다. 2D로 이미 봤다고? 3D로 다시 보길 권하고 싶다. 영화의 디테일을 본다면 더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다. 예) 물속에서의 모든 움직임.
용산아이맥스 D열 이야기, D열이기에 목 걱정이 있었으나, D21 자리가 중앙 쪽이기에 기우에 그쳤다. 살짝 시선을 위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주 살짝 뻐근하긴 하다. 시야는 전체적인 IMAX 화면이 눈에 꽉 들어찼다. 앞쪽을 예매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제 아이맥스는 중앙이라면 D열 E열을 주로 이용할 것 같다. 몰입감이 달랐고, 아이맥스 영화관은 앞 자리와 뒷 자리의 경사가 있어 과장을 조금 보태서 이야기하면, 온전히 혼자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아이맥스의 큰 화면을 온전히 혼자 보는 느낌이라니 궁금하지 않은가? 추천. 4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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