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day(예스터데이) 비틀즈 음악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녕, 오랜만에 넷플릭스 추천 글이다. 넷플릭스는 목록을 보기 위해 구독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고르기가 힘들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추천 알고리즘이 부족한 탓인가? 이유야 어찌 되었건 고르기 힘든 건 사실이고, 이 영화가 당신의 목록에서 스쳐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한다. 비틀즈 음악이 나오는 Yesterday다.
영화 yesterday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다. 비틀즈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기대 때문인지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 대부분은 비틀즈의 수많은 명곡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와 함께, 비틀즈 음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지만, 나는 조금 다른 평가를 하려고 한다.
비틀즈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요즘 MZ세대들은 비틀즈를 알까? 나조차 비틀즈의 Yesterday, let it be 정말 유명한 이런 노래를 제외하고는 알지 못하는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은 비틀즈를 모를 듯하다(이름 정도야 들었겠지만). 그 친구들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비틀즈를 알게 될까?
예스터데이는 팬심으로 만든 영화인 것 같다. 영화에서 비틀즈가 사라지고 비틀즈의 명곡 'Yesterday'를 부른 주인공에게 친구는 "콜드플레이의 픽스유 정도는 아니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주인공은 "어딜 '픽스 유'에 비교해? 이 노랜 위대한 예술이야" 라며 화를 낸다. 비틀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임을 깨닫고, 성공을 위해 비틀즈 음악을 사용하는 능력 없는 비틀즈의 팬이 세상에 '비틀즈'를 알리는 영화가 예스터데이이다. 진정한 비틀즈의 팬으로 써 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의 비틀즈는 잊힐 것이다. 영화 예스터데이는 그런 비틀즈가 안타깝고 비틀즈의 새로운 팬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이 가볍게 비틀즈를 알게 되고, 영화를 통해 'Yesterday'를 만나고, 'Let it be'를 끝까지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에드 시런과 경합하는 장면에서의 'The long and winding road'의 여운이 다시금 비틀즈를 검색하고 듣게 함으로써, 비틀즈가 이세상에, 이 지구에 영원히 남아 있기를 바라는, 진정한 팬이 만든 영화이기에 비틀즈의 뒷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세상에 비틀즈를 다시 꺼내 이런 밴드가 있음을 알리는 영화가, 예스터데이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맘에 들고,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비틀즈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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