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2022 고은성, 김성철, 정은아 후기
당연히, 홍광호(분)를 원했다. 의지 부족으로 놓치고 고은성(분)을 고민하고 있을 때, 김성철(분)이 손가락 근육을 움직였다.
데스노트는 공동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것에 핑계를 대며 충무아트센터로 향했고, 기대가 있음에도 만족감을 주는 무대였지만, 게이지를 채운 건 고은성보다는 김성철이 김성철보다는 정은아(분)이었다.
고은성(라이토역)은 기대가 컸던 Death Note 04 넘버에서는 세상(사회)에 화가 나 있어야 하는 라이토가 보이지 않았고, 전체적으로는 냉정했던 라이토가 데스노트의 힘에 취해 이성을 상실해 가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김성철(엘역) 노래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주었지만, 엘이 김성철 같았다. 전체적으로 연기가 좋았다. 멀리서도 연기력이 느껴졌다. 뮤지컬 출신 배우 다웠고, 정극연기의 경험까지 그를 이 무대의 남자 주인공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정은아(렘역)의 노래(23 넘버) 하나만으로도 돈과 내 시간과 손가락 근육을 움직인 의지가 아깝지 않았다. 연극무대에서 박해수(분)에게 느꼈던 아우라를 다시 한번 경험했다. 이번 데스노트 무대 모든 넘버 중 독보적인 노래 실력과 감정이었다.
무대는 Cg가 트랜드인 건 잘 알고 있지만, 젊은 꼰대는 적응이 쉽지 않다.
'REVIEWS > 영화 & 공연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자벳 뮤지컬 간략 후기 (1) | 2022.10.11 |
---|---|
데스노트 홍광호 캐스트 후기 (0) | 2022.08.01 |
웃는남자 뮤지컬 박효신 캐스트 후기 (0) | 2022.08.01 |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후기 (0) | 2021.06.07 |
Yesterday(예스터데이) 비틀즈 음악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0) | 2021.05.14 |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로스쿨 (1) | 2021.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