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도 수경의 클레스? V-class 구매 후기

3개의 수경을 가지고 있다. 아레나, MP수경, 스피도 fastSkin3, 주로 패스트스킨3를 사용하였다. 수경은 소모품이기에 다음 수경을 찾아야했는데, 같은 것 보다 새로운 것을 사용해 보고 싶었고, 때마침 스피도 V-class가 눈에 띄었다. 스피도 브랜드에 오랜만의 신제품이다. 그래서 바로 구매.

 

단점만 부각된 느낌이지만 좋은 렌즈 편안한 착용감 중급을 바라보는 초급분들에게는 적당하다.

V-class 퀄리티는 역시 스피도 답게 퀄리티가 좋다. 퀄리티의 스피도 믿음의 스피도랄까? 너무 맹신하다 큰 코 다칠 일이 있겠지만, 일단은 좋다. 

최근 스피도의 제품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에서 생산되었다고 퀄리티가 낮지 않다. 아이폰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니 브랜드에서 공장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퀄리티의 차이가 나는 듯하다.  펠프스 수경도 이탈리아 제작이지만 퀄리티는 그닥(저급)인걸 보면 나라별 퀄리티는 이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일반 일체형 수경으로 되어 있어 착용이 편안하지만 선수용처럼 꽉 조일 수는 없다. 그래서 턴을 하거나 벽을 강하게 밀고 스트림 라인을 잡을때 가끔 물이 들어온다. 조일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기에 다른 방도가 없다.  머리 크기를 생각해서 여성용으로 주문했지만 헐렁하게 조여지는 느낌이 들고, 물이 조금씩 들어왔다. 

그리고 코 걸이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실착이 정말로 중요한 수경으로 보인다.  

 

수경 끈만 따로 구매해서 커스텀 해보았다.

수경 끈 조임의 한계 때문에 줄을 구매해서 장착 했는데, 가끔 물이 들어오는 것이 조임의 문제도 있겠지만, 수경의 윗부분이 넓어서 턴이나 출발 시 마찰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끈을 확실히 조여햐 하겠다. 

 

연결 고리가 너무 단단하여.. 비싼 수경 임에도 큰맘 먹고 싹뚝.

스피도 패스트 스킨3를 쓰면서 많이 까다로워진 것 같다. 정리를 해보면 시원한 시야는 장점, 패스트스킨3보다 밝은 렌즈,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고 단점이라함은 상급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수경끈과 패킹이 높아 물의 마찰로 인한 수경의 벗겨짐이 있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코로 바람을 내보낼때 거품이 더 많이 느껴지게된다.

크기가 일반 수경에 비해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넓은 시야각과 편안한 착용감에서 오는 반대 급부라 하겠다. 

춤분히 커스텀을 한다면 상급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킹 높이가 높은것은 스타트 시나 퀵턴 시에 단점이 되니 상급분들은 사용을 피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수경을 쓰면서 답답한 시야로 인해 물이 더 무서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초급분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수경이다. 끝

 

채도가 엄청 낮아 졌다. 보라색 티에 물이 빠진 느낌?..

 

이 안쪽의 색상과 같아야 하는데, 차이가 심해졌다.

추가1) 한 2주 사용을 해 보았는데, 수영장 물에 의해 고무의 변색이 진행되는 것 같다. 패킹의 컬러 벗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