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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인터페이스란? 그리고 구매 시 고려했던 점

REVIEWS/컴퓨터 & 믹싱 & 장비 2023. 3. 4.

오디오 인터페이스

노래에 관심이 생기면서 USB 콘덴서 마이크로의 한계를 느꼈고,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했다. 오디포 인터페이스 제품이 많았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고려했던 항목을 적어본다. 

앞서 언급한 USB 콘덴서 마이크는 USB를 통해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는 마이크이다. 일반적으로 보컬, 악기 또는 기타 오디오 소스를 컴퓨터에 직접 녹음하는 데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높은 퀄리티의 녹음이 어렵다는 것이 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거나 그 반대로 변환하여 디지털 오디오를 컴퓨터에서 녹음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인풋라인을 통해 여러 개의 마이크, 악기 및 기타 오디오 소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USB 콘덴서 마이크와 다르게 마이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소통 장치(허브?)로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마이크 프리앰프와 컨버터가 탑재된 것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라 부른다. 

마이크 프리앰프란?
마이크 프리앰프는 마이크의 신호를 증폭하는 데 사용되는 프리앰프의 일종이다. 마이크 프리앰프는 신호에 게인 또는 증폭을 제공하여 더 높은 레벨로 더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이크 프리앰프는 모든 레코딩 설정에 필수적이다. 

컨버터란?
오디오 인터페이스 컨버터는 아날로그 신호를 가져와 컴퓨터에서 처리 및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한다. 컨버터 성능이 높아야 좋은 음질로 녹음이 가능하다.

인풋 라인이란?
오디오 인터페이스 입력 라인은 녹음 장치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채널(단자)입니다. 인풋 라인이 많을수록 많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은 위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나의 경우는 신디사이저가 있지만, 인풋 라인은 2개면 충분했다. 그래서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것이 마이크 프리앰프와 컨버터의 성능이었다. 물론 제품 가격도 중요했지만, 성능에 부합하는 가격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매를 고려했던 제품은 유니버설 오디오의 아폴로 트윈 MK 2, 포커스라이트의 스칼렛 2i2, 아포지의 듀엣3, RME의 베이비페이스 프로였다. 

아폴로 트윈 마크 2
베이비페이스 프로
아포지 듀엣3

유니버설 오디오의 아플로 트윈 MK 2의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 성능은 65db, RME 베이비페이스 프로의 게인 성능도 65db, 스칼렛 2i2는 56db, 아포지 듀엣3는 65db이다. 물론 게인만으로 성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알아본 결과 맥스 인풋이 중요했다. 맥스 인풋 - 게인 = 실제 증폭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리해보면 

유니버설 오디오의 아폴로 트윈 MK 2의 게인은 65db - 맥스인풋 25dbu = 40db
스칼렛 2i2의 게인은 56db - 맥스인풋 9dbu = 47db 
RME 베이비페이스 프로의 게인인은 65db - 맥스인풋 19dbu = 46db
아포지 듀엣3의 게인은 65db - 맥스인풋 18dbu = 47db이다. 

베이비페이스 프로의 경우 제품사양에 마이크로폰 맥스 인풋 항목이 많았기에 어떤 기준점을 둬야 할지 몰랐으나, 다른 제품의 사양 기준이 PAD로 설정된 것을 확인하고 PAD 항목의 19dbu를 선택하였다.  

유니버셜 오디오의 아폴로 트윈 Mk 2를 제외하면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아폴로 트윈 MK2는 여기서 구매 고려 제품에서 제외되었다. 이유는 하나 더 있는데 UAD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UAD가 강점인 제품인데 나는 믹싱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UAD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외하였다. 가격도 부담이었다.  


UAD란?
유니버셜 오디오 디지털이라 불리는 기술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처리장치(cpu)가 있어 컴퓨터의 성능에 지장 없이 플러그인(음향 처리 프로그램)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포지에는 ESP로 불린다. ESP를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부족하기에 UAD의 장점 크다. 
 
다음으로 고려한 부분은 컨버터의 성능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평가가 쉽지 않다. 성능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놀로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보니 마이크 프리앰프보다 더 구별이 쉽지 않았다. 


맥스인풋도 중요하다는 말에 9dm에 불가한 스칼렛 2i2 (3세대)는 제외 되었다.

Max input 이란?
사운드 장치 또는 마이크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입력할 수 있는 최대 레벨을 이야기한다. 최대 입력 레벨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음질이 좋아지지만 입력 레벨이 너무 높으면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RME 베이비페이스 프로와 아포지 듀엣3가 남았고, 고민은 깊어졌다. 맥스인풋의 차이도 1db에 마이크 프리앰프도 1db의 차이를 가지고 있었고, 편의성 면에서 베이비페이스 프로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했다. 가격은 베이비페이스가 많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컨버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RME은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유명한 회사였고, 아포지는 컨버터 개발에 주력했던 회사였기에, 나의 선택은 아포지 듀엣3가 되었다. 가격도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아포지 듀엣3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은 다음 포스트에 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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