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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 보컬 사용의 단점

REVIEWS/컴퓨터 & 믹싱 & 장비 2023. 3. 21.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는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 아이디어도 굳

아포지 듀엣3의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 성능을 이야기하며, 듀엣2에서 10db가 내려간 성능을 커버하기 위해 인라인 마이크프리앰프 sE DM1 Dynamite를 구매했다고 했었다. 추후에 사용해 보겠다면서 말이다.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다. 듀엣3의 마이크 게인 55db이상에서의 험 또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이었다. 노이즈를 해결한 방법은 다음 포스트에 하겠다. 



sE DM1 Dynamite의 장점은 고정된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 28db를 가지고 있어 부족한 게인을 높일 수 있다. 마이크 또는 마이크선 뒤쪽에 간편하게 연결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48v 팬텀 파워를 넣어주면 된다. 간편하다. 단, 다이나믹 마이크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콘텐서 마이크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 이유는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가 48v 팬텀 파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콘텐서 마이크도 48v 팬텀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사용할 수 없다. 민감도가 높은 콘텐서 마이크에 굳이 필요한 제품도 아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고, 듀엣3의 마이크 게인으로인한 노이즈 때문에, 듀엣3의 40db와 sE DM1 Dynamite 28db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노이즈가 상당히 줄어 들었다. 듀엣3의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인 65db보다 높기도 하고 해서 보컬(초보자 & 취미) 연습에 사용을 했다. 

사용을 하면서 이상함을 느꼈는데, 언제부터 인가 보컬 사운드가 먹먹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벌스(도입부) 부분은 괜찮은데, 사비(후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고, 이유를 찾기 위해서 분주하게 알아봤다. 처음에는 아포지 듀엣3의 소프트 리미트(soft limit) 기능이 다이나믹 레인지를 좁힌 것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의심이 된 것이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였다. 가장 먼저 의심했어야 했는데, 작은 소리 크기의 벌스 연습 때문에 이상을 늦게 감지한 것도 있었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프리앰프의 노이즈를 제거 했다는 기쁨에 의심을 먼저 하지 못했던 것이다. 

보컬 사운드가 먹먹한 이유는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의 작은 Maximum Output level(Max input level)이 +8 dbu에 있었다. 좁은 Max input level은 좁은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를 의미한 다는 것을 초급자인 나는 모르고 있었다. 

간단히 설명을 하면 보컬의 목소리를 -8dbu안에 다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벌스의 목소리 크기가 사비까지 이어진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음이 높아질 수록 소리는 커지는 것이 당연하기에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에 들어가면 왜곡이 발생했고, 그 왜곡이 된 소리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듀엣3의 40db로 다시 증폭하기에 사운드의 퀄리티가 형편이 없었던 것이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Daw(로직프로) 상에는 피크가 뜨지 않았다.     

듀엣3의 마이크 프리앰프의 Max input level인 -18dbu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인라인 마이크의 -8dbu를 사용하게 된 것이니, 음질이 좋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결론은 보컬 연습이나 홈 레코딩을 위한 인라인 마이크 프리앰프는 강력하게 말리고 싶다. 하지만 나레이션 및 유튜브 촬영등의 일정한 톤(낮은 레벨)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추천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부족한 게인을 충분히 잘 높여주고 노이즈도 크게 없었다. 또한 특정 상황의 노이즈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의 노이즈 관련 포스팅에서 같이 이야기해 보겠다. 

음악 장비보다 선택이 어려운 분야가 있을까 싶은데, 이 이야기도 추후에 해보겠다.  

마지막까지 봤다는 것은 당신이 음악에 열정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이글이 당신의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되어, 좋은 노래든, 좋은 음악이든, 좋은 공연이든, 좋은 취미든, 좋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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