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맥 os)에서 넷플릭스 4K를 볼 수 없는 이유

안녕, 오늘은 넷플릭스 4K 이야기야. 이 글을 보고 있다면 4K를 알고 있을 것이다. 초고해상도 중 보급이 이루어진 화질, 일명 UHD라 불리는 해상도 및 영상 매체이다. 넷플릭스는 초고해상도 4K를 지원한다. 하지만 퍼스널 컴퓨터 OS중 유일하게 윈도우만 지원한다.  

코로나로 인해 당장 수혜를 받고 있는 업체는 비대면서비스(카카오도 엄청난 이익을!)인 유튜브와 넷플릭스등 영상 서비스 업체이다. 맥에서 유튜브는 4K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넷플릭스 4K는 불가능할까?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맥의 거의 유일한 단점 중 하나(가격...)는 국내 한정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이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맥용 엣지의 출시로 그 부분은 해결되었고, 거기다가 공인인증서는 없어진다. 윈도우의 장점이 사라지려는 순간 넷플릭스 4K가 맥의 단점으로 등장하엿다. 맥에서는 넷플릭스 4K를 볼 수 없는 이유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1.이게 다 복돌이(예: 토렌트)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일리 있는 이야기다. 맥 또는 크롬에서 넷플릭스 4K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에 이유가 있다.  복지 방지 시스템은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라 부르는데 그나마 정리가 되어 3개의 업체의 방식을 사용한다. 윈도우의 PlayReady DRM, 구글의 Widevine DRM, 애플의 FairPlay DRM이 있다. 하지만 이 DRM 방식마다 파일을 따로 준비해야한다. 쉽게 인코딩을 따로 다 해야한다는 말이다.

엣지에서 넷플릭스 캡처 모습니다. 자막과 UI는 나오지만 영상을 캡처 되지 않는다. 크롬은 캡처가 가능하다.

2. 맥 이용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애플의 Fiarplay를 지원하지 않는 것인가?
넷플릭스 본고장은 미국이고, 미국의 퍼스널 컴퓨터 사용자의 50% 이상은 맥을 사용하고 있다. 

3. 넷플릭스가 맥 이용자를 무시하는 것인가? 크롬(구글) 사용자도 무시하는 것인가?
대답은 NO. 안드로이드 TV, 애플 TV에서는 넷플릭스 4K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넷플릭스는 구글의 Widevine DRM, 애플의 FairPlay DRM에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맥에서 유튜브 4K는 가능한데, 왜 넷플릭스 4K는 안 되는 건가? 
넷플릭스 지원의 문제가 아닌 보안의 문제이다. 유튜브 4K를 캡처 또는 녹화를 해보자. 쉽게 가능하다. 유튜브의 파일을 다운로드 해주는 사이트들도 즐비하다. 윈도우 앱 또는 넷플릭스 앱에서 넷플릭스를 캡쳐를 해보자. 검은색 화면이 캡처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모토는 다양한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맥 사용자에게도 당연히 4K를 지원하고 싶어 할 것이다. 사용자 경험에서 차별은 가장 나쁜 종류이니까.

5. 맥에서 절대 넷플릭스 4K는 못 보는가?  
맥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윈도우 OS를 부트캠프 설치하여 윈도우의 엣지 또는 넷플릭스 앱에서 넷플릭스 4K를 감상하는 것이다. 4K를 위해서는 꼭 하드웨어 DRM(소프트웨어 DRM 포함 DRM 기술은 2가지이다.)을 지원 해야하는데, 부트캠프로 가능하다는 이야기 즉슨 맥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맥 OS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6. 왜 맥 OS의 문제라 생각하는가? 
애플 TV의 4K 지원, 맥 부투캠프 4K 시청가능, DRM 측면에서도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맥은 준비가 되어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맥 OS가 불법녹화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DRM도 라이센스 비용을 지급하지만 사용자가 구매 시(시청 시) 이루어지기에 특별히 4K만 차별할 이유가 없다. 맥 OS에서 넷플릭스 4K를 Fairpaly DRM으로 불법 녹화를 막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다. 

두등등장!! 했지만..

7. 마이크로소프트 크로미움 브라우저 엣지 맥용을 발표하였다. 혹시 넷플릭스 4K가 가능하지 않을까?
현재까지 NO. 맥용 엣지의 DRM지원은 구굴의 Widevine DRM만 지원한다. 

맥용 엣지는 Widevine DRM 즉 구글 DRM만 지원한다.

8. 가장 빠른 해결책은? 

애플 TV에서 넷플릭스 4K 불법녹화는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맥 OS에서 넷플릭스 4K를 지원하지 못하는 건 어떤 이유인지 맥 OS에서는 넷플릭스 4K 녹화를 막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T2 보안 칩을 만들고 사용하는 애플이 막지 못할 이유는 없을 텐데 말이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애플이 맥에서 불법 녹화를 막는 방법을 찾는것이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layReady DRM 3.0을 맥 OS에서 지원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넷플릭스 4K를 보는 것인데…, 반대로 엣지가 Fairpaly DRM을 지원하는 것이다. 가능하겠는가? 앞날은 누구도 모르는 법.

맥에서 넷플릭스 4K를 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넷플릭스가 승승장구하는 이상. 아니 넷플릭스가 아닌 다른 OTTP 서비스가 있는 이상 맥은 4K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국내 한정으로 공인인증서 사용 때문에 맥 구매를 기피했던 사용자가 있었지만, 애플은 그들을 무시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공인인증서 처럼 특정 국가(한국 유일)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이 아닌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맥은 곧 4K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