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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반드시 정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헤드 크랙과 A/S 후기

REVIEWS/Golf 2024. 10. 31.

골프 시작 5개월이 되어가고 있었다. 골프존 GDR 기준 최고 볼스피드는 70m/s이고 평균은 63~68m/s 정도. 70m/s를 찍은 건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만족하면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비거리가 56~60m/s로 떨어지고 구질도 페이드에서 훅으로 바뀌었는데, 정타를 맞는 느낌이 없었고 퍽 소리가 나면서 공이 먹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경험이 없었기에 정타를 맞추지 못해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던 중 헤드를 봤는데 사진과 같이 줄이 하나 그어져 있었고, 드라이버 헤드에서는 알갱이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드라이버 크랙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다.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620mb를 사용하고 드라이버는 PXG의 0311 6세대 9도 드라이버를 사용 중이다. 아이언, 드라이버 모두 국내 정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A/s 기간이 남아있다면 무료로 기간이 지났다면 유료로 A/s가 이루어지고, 헤드 교환으로 진행이 된다.(기존 구매했을 때의 샤프트로 결합 후 신청해야한다.) 비용은 대략 30만 원 정도라 새로운 드라이버를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던 차에 답변이 왔고, 다행스럽게도? A/s 기간이 남아서 무료로 진행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말이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가 그렇게 좋다며? (현재 사용하는 드라이버 헤드가 너무 작다. 아이언도 머슬백이라 작은데 둘이 캐미가 맞을수도 있겠다.)

병행 상품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 가격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보통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는 병행 상품도 구매 목록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골프는 아무래도 임팩트가 중요한 운동이고 그 운동에 따라 골프채에 큰 충격이 가해진다는 판단을 했었다. 그래서 아이언을 국내 정품으로 구매했었다. 드라이버는 지인이 9도 드라이버에 적응 실패로 차 트렁크에 있던 녀석을 넘겨 받아 사용했다. 지인은 국내 정품이 아니면 구매를 하지 않는데, 그 덕을 내가 봤다. 

골프 시작 5개월 이면 드라이버를 잡은 지는 3개월이 안 된다고 보면 되는데, 그 사이에 드라이버 헤드가 깨졌다(크랙)는 건 드라이버 헤드가 그렇게 튼튼한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프로는 드라이버 헤드를 일년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교환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물론 스폰서 계약과 성능유지를 위하는 경우가 많이 있겠지만 말이다. 

아이언이라고 해서 A/S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샤프트와 헤드 연결부 파손 및 헤드 크랙, 페이스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언은 관리만 잘해준다면 10년은 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큰 파손은 쉽게 일어나지 않으니, 병행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니 꼭 드라이버 만큼은, 어느 정도 스윙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남성이라면 더욱 국내 정품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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