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올해의 컬러를 정한다 -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회사 #2
어도비(Adobe)편에 이어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기업 두 번째는 팬톤(PANTONE)이다. 첫 번째 회사에 어도비가 선정된 건 당연하게 보겠지만, 팬톤을 두 번째로 뽑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같은 레이아웃이라도 컬러 차이가 의미부터 심미성까지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팬톤의 대중적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에 두 번째로 선정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팬톤은 PMS라 불리는 팬톤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여 표준(지정만 안했지 표준이다.)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컬러 시스템을 만들고 출판하면서 유명해졌다. 팬톤 매칭 시스템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다. 12개의 기본 색소로 색의 배합을 만들고, 그 후 단순화하는 10개의 잉크색을 각각 특정 번호와 기호를 부여 한 것이 매칭 시스템인데 이 정도만 알고 가자.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올해의 컬러다.
팬톤 - 올해의 컬러 (PANTONE color of the year)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5년 국내 기업과의 콜라보가 시작일 것이다. 노루페인트와 협업으로 팬톤 페인트 브랜드가 탄생하면서 팬톤의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갔으며, LG 생활건강도 팬톤 컬러를 이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매년 올해의 컬러를 지정하면서 국내에 더 유명해졌다.
왜 팬톤의 올해의 컬러가 중요한가?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의 트랜드가 통일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팬톤 컬러는 그 모든 트랜드와 상황을 종합하여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어찌보면 팬톤컬러에 맞게 트랜드가 변화하는 느낌까지 든다.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의 선정이유 중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속의 현대인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컬러인 Greenery 만 보더라도 팬톤이 생각하는 요즘의 트랜드는 안정인듯하다. 세계가 열심히 달려온 만큼 휴식을 취할 때가 된 듯하다는 의미인 듯.
단지 올해의 컬러 만이 아니다.
팬톤은 계절별 유행할 컬러를 내놓는다. 트랜드를 예측한다고 말하지만, 팬톤에서 발표한 이상 유행이 팬톤을 따라가게 된다. 그 정도로 대단한 회사가 되어버렸다.
패션 쪽에서는 패톤 올해의 컬러를 알아내기 위해 열을 올리기도 한다고 하니,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회사 2편에 충분히 나올 회사 아닌가? 앞으로 팬톤의 색상에 주목한다면 트렌드를 쫒기 보다는 트랜드를 내다보는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당신이 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미리 예측해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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