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호흡 트는 법 경험으로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자유형은 천천히 하면 쉼 없이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경험을 이야기하려 한다.쉼 없이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호흡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3개월을 자유수영을 하면서 첫 달은 25M를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도착하면 숨이 차올랐다. 그 다음 한 달은 어느정도 50M까지는 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제야 호흡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 코로 공기를 빼야 한다는 점을 생략하고 무조건 입으로만 숨을 쉬었던 것이다. 

그 호흡을 교정한다고 25M도 가기 전에 물먹고 이리저리 고생이 아녔다. 그러길 한 달 100M를 갔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폐활량 늘리는 기구도 구매해서 사용하였다.  사용하고 3일 후였다. 호흡이 트인날이다. 

 

그날은 헬스를 심하게 한 날이었다. 주말에 수영만 하므로 월요일 저녁이 되면 헬스를 열심히 하게 된다. 그날따라 유독 더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그리고 나서 21시 자유수영을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몸에 힘이 없다기 보다는 빠졌다는 느낌? 그래서 호흡도 한 번 편안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몸에 힘을 빼고 호흡을 했다. 그러니 너무 편안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난 호흡이 트였다.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호흡 트는 방법 정리를 한다면 (주관적인 생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 억지로 호흡을 뱉으려 하지 말아라. 적당하게 뱉고 적당하게 들이셔라.

2. 목에 힘을 빼라. 숨을 쉬기 위해 옆으로 돌릴 때 조차도 자연스럽게 물을 타고 간다는 느낌으로 (연습 팁 : 살짝 머리를 숙이면 부력으로 인해서 머리가 올라오는 타이밍이 있는데 이때 오른쪽으로 돌려서 숨을 쉬면 더욱 편안하게 쉴 수 있다.)

3. 굳이 힘들다면 90도 각도로 보지 말고, 천장을 보아라.

4. 물이 입에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게 두렵다면 3번을 이용하라 

5.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라. 일정하지 않으면 호흡이 불안정하고 그것은 불안으로 이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

6. 일정한 속도로 수영하라. 30분씩 수영을 하면 앞 사람을 추월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때 속력을 빠르게 했다가 다시 정상 속도로 왔을 때 그 극복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7. 왼팔의 스토로크의 힘으로 숨 쉬려 하지 말아라. 자연스럽게 고개만 돌린다는 생각으로 숨 쉬자. 물에 떠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8. 물은 당신의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무서워하지 말라. 물이 없다면 수영도 할 수 없다. 

이 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다른 관심사가 생기지 않는 한 꾸준히 가져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