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디자인 프로그램 애플 맥과 윈도우의 차이점?
예전 디자이너의 퍼스널 컴퓨터는 무조건 애플 맥(Mac)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어도비(Adobe) 초기 자본금을 지원하면서, 애플과 어도비의 관계가 좋았고, 어도비 프로그램이 맥 전용이었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물론 컴퓨터의 안정성과 프린팅의 정확성이 윈도우에 피해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좋았다는 것도 한 몫을 했죠.
애플이 디자인 폰트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어도비와의 거리는 멀어져갔고, 이 시기에 어도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도 디자인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에 플래쉬(flash) 프로그램 지원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최고조로 커졌고, 영상쪽으로는 엄청난 라이벌이 되어 버린 상황이지만, 누구하나 손을 놓기에는 서로에게 너무도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현재, 어도비는 맥 용과 윈도우 용으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공평하다는 느낌을 넘어 맥에서 작업한 파일을 윈도우에서도 불편함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운용체제의 폰트 기술에 따른 차이는 존재합니다만, 그 점을 빼면 차이점은 단지 키 2개의 이름 차이 뿐이 없습니다.
간혹 디자인하기에 맥이 좋은가요? 윈도우가 좋은가요? 하는 질문을 가끔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저의 답은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맥 용과 윈도우의 차이는 단지 단축키에 사용되는 키의 이름만 다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맥의 Command키는 윈도우의 Ctrl과 동일기능이고, 맥의 Option키는 윈도우의 Alt키와 동일한 기능을 가집니다. 그러니 어도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디자이너는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해도 관계가 없습니다. 둘 다 사용해본 입장에서는 윈도우 용 어도비 프로그램이 오류가 자주 있었던 편이지만, 오류의 원인은 너무 다양하기에 딱히 윈도우 용 어도비 프래그램 잘못이라 단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맥 용과 윈도우 용의 차이는 단축키의 이름 차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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