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CGV는 정말 안전을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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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에게 가장 핫한 스포츠 이벤트는 단연 Formula 1(이하 F1)이다. 메르세데스는 일찌감치 컨스트럭터 우승을 확정짓고,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드라이버 우승 경쟁을 방관하기로 했다. 이 둘은 차량 뿐만 아니라, 실력도 비슷해 이들의 승부를 가르는 건 단연 타이어의 상태였다. 그리고 그 타이어 상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사고의 유무의 영향도 크다. 타이어가 수명을 다해 리타이어(탈락)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F1 해설을 듣고 있으면 절반가량은 타이어 상태에 관해 이야기하니 말이다.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지만, 우선으로 지면과 차체를 연결하는 타이어가 안전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의 CF(광고)에 안전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안전은 항상 중요시되었지만, 이번 해 우리나라에 일어난 재난과 재해 때문에 안전이 더욱 강조되었다. 특히 밀폐된 공간은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영화 상영 직전 비상대피도 및 안전 수칙을 설명하는 것이다.  

 

 

정말 안전을 위한 것인가?

영화관을 찾은 분 중 멀티플렉스 CGV의 비상대피도 화면을 보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안전을 생각하는 금호타이어와 함께하는 CGV 그 비상대피도 안내화면 말이다.

 

 

출처 : 금호타이어공식유투브

 

여러분의 안전을 생각하는 금호타이어와 CGV 컨셉은 매우 좋다. 하지만 문제는 위 영상 11초부터 시작된다.

직접 CGV에서 관람했을 때 그 큰 화면에서 내 눈에 들어오는 건 몬스터와 금호타이어 캐릭터의 동킹콩 게임 만이 눈에 들어왔다. 대피도에는 시선이 안갔다. 비율적으로 따져봤을 때 50%에 가까운 영역을 광고로 쓰고 있다.(그들이 생각하는 안전과 홍보의 비중이라 생각한다.) 비상대피 안내 화면인데 말이다.

 

브랜드와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노출할 경우 브랜드에 대한 호감 및 신뢰도가 상승할 요인이 생긴다. 하지만, 비상대피도는 정말 비상시 대피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대피로를 대충 보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 옆에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장면까지 있으니, 그 어떤 시선이 대피도로 향하겠는가? 정말 금호타이어와 CGV가 관객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오로지 관객이 대피로에 집중할 수 있게 대피도만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비약하자면, 이건 관객의 목숨을 걸고 하는 마케팅과 같다. 사고발생시 그 무한대적 경우의 수에서 대피도를 알고 모름의 차이가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니 오로지 대피로만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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