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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영화 & 공연 이야기
만약 당신의 피붙이인 형(누나)이 있다. 그(그녀)는 병에 걸려 새로운 신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당신의 신장만이 그(그녀)를 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기증을 할것인가?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기증을 할 것이다.

이 영화는 그 당연해 보이는 기증을 하지 않겠다는 동생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안나(아비게일 브레스린)는 언니 케이트(소피아 바실리바)를 위해 태어난 맞춤 아기 이다. 5살 때부터 케이트(소피아 바실리바)를 위해 골수, 줄기세포, 혈액. 등 태어날 때에도 탯줄 혈액을 언니에게 기증해야 했다. 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안나(아비게일 브레스린)가 더 이상 기증을 하고 싶지 않다며, 엄마 사라(카메론 디아즈)를 고소 하게 된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 된다.
엄마 사라(카메론 디아즈)를 제외한 아빠, 오빠 등은 안나의 행동을 나무라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내가 가장 아이러니 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자신의 목숨이 달려 있는 케이트마저 안나를 계속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 안나 또한 케이트를 사랑함을 보여준다. 

안나는 오빠의 도움(돈)으로 91%의 승률을 자랑하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를 외치는 변호사(알렉 볼드윈)를 법정 대리인으로 지정한다. 700달러의 돈으로 구하기엔 너무나도 거물 변호사 이지만, 어린 안나의 고통을 생각하여 도와주는 형식의 변호를 맡게 된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오빠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구하다니 말이다.

자신의 몸의 권리를 찾고 싶다며 엄마 사라를 고소하면서 안나는 의료 해방만을 이야기 했다.
여기서 부터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케이트를 살리기 위해 사라(카메론 디아즈)는 절대 적으로 승소를 해야 한다. 법적 허가가 없다면 안나의 신장을 케이트에게 이식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고통을 카메론 디아즈는 아주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느낌을 주긴 했다.

증인으로 참석한 의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생명이 중요 하다"
그것을 안나가 몰랐을까? 자신의 언니의 목숨이 걸린 일인데 말이다. 11살이란 어린 나이 때문에? 그런일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좋아하는 것이 명확하며 그 어떤 어른보다 강한 아이라는 것이. 판사와의 면담과정에서 그려진다.

모녀간의 논란은 아주 간단하게 막을 내린다. "케이트가 죽고 싶어 해요" 오빠의 말 한마디로 말이다. 
의료 해방을 원하는 건 안나가 아니다. 병원침대 위에서 고통을 다하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몸에 전기충격을 가할 엄마로 부터의 해방일 것이다. 크게 본다는 딸을 살려야 한다는 엄마로써의 해방을 의미 할 것이다. 

필자는 그 어떤 것보다, 11살 의 안나가 케이트의 죽음을 인정 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안나와 그의 오빠는 케이트의 고통을 알고 케이트의 죽음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었다. 판사의 면담과정에서 보인 것처럼 안나는 그 어떤 어른보다 용감하고 과감했으며, 죽음을 이해 했을 것이다. 케이트의 요청으로 시작된 안나의 소송은 그렇게 끝이 나고 케이트는 엄마의 곁에서 이 세상을 떠난다. 

마지막 장면에 변호사가 "승소했다" 면서 찾아왔을 때, 그 의료해방 이란 것은 자신의 죽음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이야기 하는 듯 했다. 죽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자신 때문에 가족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는 케이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졌다. 만약 당신의 형(누나)이 죽음을 원한다면, 그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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