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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어폰 사용해도 귀는 안전할까?

REVIEWS/수영 & 수영용품 2018. 5. 11.

기술의 발달로 생각지 못했던 방수방진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핸드폰과 같은 고가의 전자기기부터 방수를 지원하는 영상촬영 장비 그리고 오늘 주된 주제가 될 방수이어폰까지 말입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언제나 꿈꿔오던 상품이었습니다. 수영하면서 음악을 듣는다는 건 정말 상상만 했던 일이니까요.

방수이어폰 구매 후 행복한 수영 생활을 했지만, 수영이어폰은 조금 조심히 사용해야 할 듯합니다. 

 

수영시 이어폰사용
어느정도 안정성을 확보 되었으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이어폰은 50분 사용하면 10분은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공기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데 그 진동이 고막에 전달되어 소리를 듣게 됩니다. 장시간 사용은 고막에 스트레스를 줘 난청을 유발한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많은 연구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수영이어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수영이어폰사용
장시간 사용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가 아니라면 그런 경우는 별로 없을 듯 하다.

 

공기보다 액체의 소리전달 속도가 4배 강하고 수영장의 특성상 귀가 습하거나 물이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귀에 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이어폰 사용이 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주의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또한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수영이어폰은 귀 외이쪽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머리 움직임이 많은 수영의 특성상 이어폰과 물의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접영과 같은 머리가 먼저 입수되는 상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경우 이어폰의 움직임이 생기고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 결과 외이염이나 귀의 피부에 무리가 가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영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이 귀에 들어가 있는 상태의 퉁퉁거리는 압박소리와 귀의 피부에 압박이 느껴져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수영이어폰에 너무 익숙해 지시면 장거리 수영시 어색함을 느끼실 수 있고, 자세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폰 사용은 자세를 망치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귀 외이염
수영 직 후 면봉 사용도 자칫 외이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수영이어폰은 사용하신다면 귀에 무리가 가지않는 선에서의 사용이 현명한 방법일 듯합니다. 귀에 상처가 생기면 수영은 절대 금지되는 운동이 되니까요. 귀를 소중이 합시다. 음악이 없어도 수영은 즐겁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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