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 박해수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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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랑켄슈타인

연극 잘 모른다. 뮤지컬 및 연극을 포함 하여 20여회 관람에 불과하다. 배우들도 잘 모른다. 연극배우에서 아니면 뮤지컬 배우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옮겨온 배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프랑켄슈타인도 마찬가지 였다. 지인 중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율의 인터뷰 스토리가 전부였다. 크리처(피조물)역의 배우 박해수는 생소하기 까지 했다.

 

예술의 전당 8시

8시에 시작하는 프랑켄슈타인을 보기 위해 부랴부랴 퇴근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한가지 팁 고속터미널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향하는 셔틀 버스가 존재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델로의 감독으로 보이는 사람의 인터뷰가 진행 중이여서 더 그랬나 보다. 조금이나마 배를 채우고자,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입장했다. 나름 규모가 있는 연극이니 블로그에 글쓰려면 집중해서 보자는 생각을 했고, 연극은 시작되었다.

 

아 C바, 쓸말이 없다.  

이율의 등장신이 지나가고 '임팩트가 좀 약한데?' 생각하는 찰나, 크리처(피조물)역 박해수의 등장신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다 생각했다. '아 C바, 쓸말이 없다. 아니, 쓸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니, 쓸 생각도 안들었다가 맞는 표현 인 것 같다. 발 동작 하나하나, 손 끝 하나, 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크리처(피조물)의 탄생 과정을 보는 것 같았다. 더 나아가 사람들의 시선과 집중을 원천으로 삼아 서서히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 이후 난 그냥 봤다. 내 시선을 박해수에게 아니 그 괴물에게 빼앗기면서 말이다.

 

최고의 디자인은 말이 필요 없다고 했다.

연극도 잘 모르고 배우들도 모르는데 연기를 평할 수 있냐고, 나의 시선을, 나의 생각에 의심이 드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고의 디자인은 말이 필요 없듯이, 최고의 연기 또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의심에 답 해본다. 난 확신한다. 박해수 그의 연기는 내가 본 고작 20여회 연기 중 단연 최고였고, 앞으로 볼 그 무한대적 작품 안에서도 손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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