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폰트 아직은 시기상조다. 웹폰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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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폰트 아직은 시기상조다. (폰트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글폰트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웹폰트이다.  MS는 OS인 비스타(전망을 너무 많이 내다보았다)에 맑은 고딕을 추가하여 다시 제짝의 단추 구멍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단추는 제 구멍을 찾을 길이 없었다.
 
MS-dos, PC-dos를 사용하다. Windows 3.0을 처음으로 사용했었지만, 그때는 Dos의 M(추억 돋는다.)을 더 좋아했다. Windows 3.0때 폰트는 지금의 폰트하고는 달랐다.

 

윈도우 95에 왔을 때, 지금의 폰트 형태가 나타났다. 이것을 시작으로 시간이 지나갈수록 여러 가지 윈도우 OS가 출시되면서, 대한민국의 웹디자인은 폰트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심미성 측면에서도, 가독성 측면에서도 많은 아쉬움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1984년 산돌커뮤니케이션이 돌체, 1990년 윤디자인연구소가 윤체를 시작으로 한글 폰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였고, 윈도우 95가 만들어진 1995년에는 많은 폰트가 있었다, MS만의 탓을 할 수는 없다. 그 당시 문화체육부에서 1992년 바탕체를, 1993는 돋움체 등 컴퓨터용 폰트를 개발해 소프트웨어 업체에 공급하였다. 이것이 MS가 현재 웹디자인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돋움체 및 바탕체, 굴림체가 들어가게 된 요인이다.

 

1994년 만 해도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윤고딕100을 개발했을 당시였기에 아쉬움은 더 남는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있어 바탕체 및 돋움체, 굴림체가 기본 폰트로 지정되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길 한가운데 비석처럼 세워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디자이너가 웹폰트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처음 웹폰트에 눈을 돌린 것은 약 2000년쯤이었을 것이다. 웹폰트를 지원하던 정9체(서체 크기9pt 최적화를 의미한다.)를 시작으로 이제 사라져 버린 우리글닷컴의 우리돋움90c2등 여러 가지 웹폰트를 구매하여 사용했었다. 그리고 최근 구글 웹폰트까지 티스토리에 적용해 봤다.

 

웹폰트를 사용하여, 디자인 및 가독성을 높이는 것은 좋았으나,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생겨 지금은 기본 서체를 맑은 고딕 및 돋움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글닷컴의 우리돋움90c2를 사용했던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단연 아마 90% 이상은 익스플로러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익스에만 최적화를 하면 되었다. 하지만 웹폰트를 사용하고 1년이 지났을 때쯤, 국내에 파이어폭스 및 오페라 등 몇 가지 브라우저가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웹폰트는 이 브라우저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1년 단위로 구매하여 사용하던 우리돋움90c2를 버려야 했다. 참 괜찮은 폰트였는데 말이다.

 

지금 웹폰트의 상황은 많은 발전을 했다.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익스, 오페라, 사파리 등, 많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웹폰트를 구현해주고 있다. (맥OS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부분도 있다. )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면 구글에서 구글 폰트 (Google Font : Early Access)를 공개하여 사용자와 함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font-family(CSS3)의 등장으로 많은 발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웹폰트는 시기상조 인 것 같다. 구글에서 진행하는 구글 웹폰트가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고유 디바이스, 예를 들어 아이폰의 산돌고딕네오와 같은 심미성이나 가독성이 충분히 있는 폰트들이 있음에도, font-family의 뒤쪽에 놓아도, 무조건 구글 웹폰트로 지정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맥 OS에서 첫 블로그 방문 시 웹폰트로 지정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블로그는 새로운 유입에 관대하여야 한다. 하지만 구글 웹폰트는 그렇지 못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브라우저 별로 지원을 한다고 해도 100% 같을 수 없으며, 로딩의 압박과 반응형 웹디자인이 대세인 현시점에서 그 작은 차이가 전체적인 스타일을 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웹폰트는 곧 완벽해 질 것이다. 

 

이제 표준이 잡힌 SVG와 같은 기술력으로, 좀 더 빠른 해석을 가진 브라우저의 등장으로 우리는 곧, 대한민국 웹디자인을 가로막고 있던! 옮기지 못할 것만 같던 산인 폰트들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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