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텀] 이 영화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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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뭐, 나는)는 물을 좋아한다. 수영을 좋아하고, 가끔은 수영장을 홀로 찾기도 하며, 물을 두려움보단 편안함으로 생각한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도왔을 때도, 두려움이 먼저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어둠은 두렵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암흑과 같은 어둠을 말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쿠블라이칸은 도원경에 웅대한 아방궁을 지으라고 명했다. 그곳엔 인간이 알 수 없는 끝없는 동굴을 통해, 성스런 알프강이 태양도 미치지 못하는 바다로 흘러간다. "

코울리지의 시 << 쿠빌라이 칸>> 를 생텀은 인용했다.  '쿠빌라이 칸은 제너두에 웅장한 환락의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거기에는 거룩한 강 알프가 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동굴을 통하여, 태양이 미치지 않는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도원경과 아방궁은 시대가 다르다는 의미로 번역가의 실수를 지적하는 지인이 있었지만, 여기서 나온 도원경은 복숭아꽃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로 이상향을 뜻하며, 아방궁은 진나라 시황제가 세운 궁전으로 보석과 미녀를 궁내에 보관하고 매일 돌아가며 환락을 즐긴 곳으로 번역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헛소리가...)
 
영화 도입부와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프랭크의 나레이션이다. 시작의 해설은 예언과 같았다. 리핏트 까지 해주니 말이다. 그렇게 뻔한 이 영화는 그렇게 시작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어둠보다는 물에 대한 공포를 이야기하는 영화이며, 관객도 같이 호흡하기를 원하는 영화다, 쥬니스가 비상 산소통을 놓고 갔을 때, 당신도 산소통을 놓고 왔으며, 프랭크가 쥬니스에게 산소를 양보할 때, 당신의 산소를 나눠주는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쥬니스를 포기했을 때 자신도 그렇게 했을 거라는 위로를 말이다. (사실 영화상으로 살릴 수 있는 공간을 보여주고 포기하니, 프랭크가 악연인 줄 알았다..)

생텀
생텀

탐험 끝, 고생 시작

화려한 그래픽을 원했다면 생텀을 선택한 당신은 당연지사 후회했을 것이고(나도 조금), 실제로 물에 있는듯한 현실감을 주고 싶어 했으며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생텀은 탐험이 아니라, 쥬니스가 죽었을 때부터, 탈출기가 되었다. 동굴의 아름다움은 끝이 났다. 영화는 도입부에 동굴의 구조에 대해 아주 친절히 그리고 자세하게 보여주었으니, 이걸로 만족하라는 듯이, 탐험에서 오는 전율은 끝이 되었다.

두서없이, 기승정결없이 글을 작성했다. 이 영화가 그렇다.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없고 갑작스럽다. 큰 목적보다 소소한 것에서 만족감을 주는 영화이며 이야기에서 오는 뻔함과 빈약함은 각본가 앤드류 와이트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Cover가 될 줄 알았나보다. (캐릭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뻔하잖아? 줄거리가 뻔한데 3D영화라고 캐릭터가 3D가 되는 게 아니잖아!! 사실 3D를 좋아하지 않아 2D로 관람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21C 거장 제임스 카메론의 메가폰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냥 마케팅은 현란하다. 특히 국내는 더욱.."제임스 카메론 의 초특급 극비 프로젝트" 기억하겠다. .

생텀 포스터생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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