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시스템 (Gri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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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그리드 시스템은 간단히 말해서 디자인의 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 디자인을 할 때 '주어진 공간 안에 각 디자인 요소들을 어떻게 배열해야 하는가'하는 문제들에 부딪히게 될 때, 그리드 시스템은 유용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 그리드 시스템은 그 역사가 건축에서부터 왔다고 해야 될 것이다. 거슬러 올라가자면 일본의 선불교 건축물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가까이는 르 꼬르뷔제(Le Corbusier)'모듈러'(Modular)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런 그리드 시스템이 타이포그래피 분야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30년 무렵이었다. 스위스 학파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허버트 바이어(Herbert Bayer), 막스 빌(Max Bill), 리차드 폴 로스(Richard Paul Lohse) 등이 충실한 헌신자였다. 이후로 그리드 시스템은 명쾌하고 객관적인 스위스 스타일의 특징을 부여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오늘날의 그리드는 그 범위가 더욱 확장되어 신문이나 잡지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만 얘기하더라도 그리드는 '격자(格子)' 또는 '동일하게 주어진 좌표를 수직과 수평으로 일정하게 나누는 망'이라고 할 수 있다. 글줄의 단을 나누기 위한 수직 컬럼과 사진 등 이미지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한 수평 공간이 적절하게 나누어져 그리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일종의 좌표를 결정하기 위한 구조물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드는 매우 기본적인 도구이며 시대의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복잡한 작업물을 디자인할 때 그 효과가 더욱 발휘된다고 할 수 있겠다. 예컨대 신문, 잡지, 책, 카탈로그, 백과시전 등 구성요소가 복잡할 경우에 더욱 유용한 도구이다.

스위스의 디자이너로서 '그리드 시스템'의 저자인 브로크만(Josef Muller-Brockmann)"그리드야말로 디자인의 모든 요소, 즉 타이포그래피, 사진, 그림 등을 서로 서로 융화시킬 수 있으며 디자인에 질서를 도입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했다. 그리드에 의한 레이아웃은 주어진 요소들을 어디에,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논리적이고도 객관적인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드는 디자인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비례개념을 적용시킨 유기적 조직체를 구성하여 디자인 요소들을 서로 융화시켜 응집력, 통일감, 지속성을 부여해주는 하나의 구조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드 시스템을 제작하려면

잡지 디자인에서 그리드 사용의 강점은 무엇보다 수십 가지 각기 다른 기사들을 서로 응결시켜주는데 있다. 각기 독립되고 다양한 기사들에 개성을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서로 통일감과 연속성을 부여해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들을 응집시킬 수 있는 레이아웃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잘 고안된 그리드 시스템이 준비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드는 정기적인 간행물인 잡지 제작에 신속하고 정확한 레이아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자로서 유용한 시스템인 것이다.

게슈탈트(gestalt)
적인 데이타에 의하면, 사람은 시각적 또는 문자적인 정보가 조직화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점을 그리드는 쉽게 해결해줌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브로크만은 그리드의 사용 목적을 더욱 분명히 해주고 있다.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놓여진 제목, 부제목, 전문, 본문,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설명들로 표현된 정보는 더욱 빠르고 쉽게 읽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정보는 더욱 용이하게 이해되고 더욱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디자이너는 항상 마음속에 이 점을 지녀야 한다."

그리드를 고안하는 방법

그리드를 제작하려면 잡지 판형에 대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 잡지가 편집 내용을 수용하기에 적절한 크기를 지니고 있는가? 사진을 비롯한 이미지의 여러 요소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이즈인가? 등등. 일반적으로 종이의 규격은 DIN 시스템에 맞추어 크기가 정해진다. DIN 시스템은 A, B, C, D 네 종류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A, B 시리즈 두 가지를 사용한다. 기본적인 크기는 A=841x1189mm, B=1000x1414mm이다. 디자이너들도 이 일반화되어 있는 종이의 크기에 맞추어 판형을 정하는 것이 종이를 절약하고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잡지의 개성을 위해서는 좀더 특별한 판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비례감각에 의해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사이즈로는 가로와 세로의 차이가 1 :√ 가 있다.

*컬럼의 수
 - 컬럼의 수는 기능에 따라 선택되어야 할 문제다.
- 한 컬럼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다양한 크기의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사진을 본문과 함께 배치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 세 컬럼은 가장 일반적인 단 구분법으로 여섯 칼럼으로 세분하여 여러 형태의 디자인으로 응용될 수 있다.

*본문의 크기
- 일반적으로 본문의 크기는 가독성과 연관이 깊다.
- 잡지의 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본문에 적합한 크기는 8∼12p이다.

*본문의 행간
- 행간이 너무 좁으면 다음 행과 붙어보여서 시각적인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 본문 포인트의 50%를 주는 것이 적당하다.
- 행간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뿐 아니라 제목과 부제목, 사진 캡션을 본문의 행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들면 본문 크기가 10포인트이고 행간이 5라면 제목 글자는 20포인트, 행간은 10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캡션도 본문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 10포인트 본문에 행간이 5인 경우 캡션 크기를 2행으로 잡을 때 6포인트로 하고 행간을 3으로 하여 본문 라인과 일치시켜야 한다.

*가장자리 여백의 비례
- 보기 좋게 조정, 배치된 가장자리 여백은 글 읽기의 즐거움을 증대시켜 준다.
- 안쪽:위쪽:바깥쪽:아래쪽의 비례는 1:1.2:1.44:1.73 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즉 20%씩 차이가 나도록 여백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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